

막상막하다. 정규리그 1위와 3위지만 여섯 차례의 맞대결에선 2승2무2패로 팽팽했다. 웰뱅이 어드밴티지 1승을 가지고 싸우므로 그만큼 유리하지만 무승부가 없어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TS는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전 1, 3차전을 승부치기로 잡은 경험이 있으나 웰뱅은 PO경기를 하지 않아 생소하다. 큰 차이는 없으나 단기전은 작은 변수가 전체 흐름을 좌우하므로 승부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웰뱅피닉스와 TS-JDX 히어로즈는 PBA챔피언 2명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 웰뱅에는 쿠드롱과 서현민이 있고 TS에는 카시도코스타스와 이미래가 있다. 팀리그에선 서현민과 이미래가 강한 편이다.
이미래는 TS의 유일한 여자선수로 매 게임 2세트를 책임진다. 웰뱅은 차유람과 김예은 등 2명의 가용인원이 있다. 이미래는 차유람에 약했다. 단식 2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 김예은에겐 강한편. 2승을 올렸다. 김예은은 최근 성적이 썩 좋진않지만 LPBA챔피언 출신이다.
이미래는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극히 부진했다. 단식에서 임정숙, 복식에서 고상운-김보미조에게 졌다. 이미래가 얼마나 빨리 제 컨디션을 찾느냐가 TS로선 또 하나의 관건이다.
서현민은 TS전에 가장 강하다. 5라운드까지 단.복식 6세트에서 이겼다. 양팀 합해 최고 승률이다.
남자 지원군의 가용폭은 TS가 앞선다. 웰뱅은 위마즈와 한지승뿐이지만 TS는 모랄레스, 김병호, 김남수, 정경섭이 포진하고 있다. 4명 모두 평균적인 기량이 위마즈와는 비슷하고 한지승보다는 낫다.
병력 수는 똑같이 6명이다. 그러나 웰뱅은 2게임에 한정되어 있는 여자선수가 둘이어서 전체 지원군의 양과 질에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1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다. TS-JDX가 이기면 그때부터 승패는 미궁속으로 빠진다. 1승1패가 되면서 웰뱅의 어드밴티지가 없어진다. 웰뱅이 승리하면 2승이다. TS는 심하게 쫓기는 처지가 되고 그럴 경우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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