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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푸슈카시상 받은 손흥민, 푸슈카시 경기장에서 시즌 18호 골…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31개 기록

2021-02-19 06:48

손흥민,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AP=연합뉴스]
손흥민,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AP=연합뉴스]
지난 해 12월 '푸슈카시상'을 받은 손흥민(29·토트넘)이 푸슈카시 이름을 딴 경기장에서 시즌 18호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 시즌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3분 팀의 선제골을 작성, 토트넘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경기는 당초 볼프스베르거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립지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렸다.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이 붙은 경기장이다.

FIFA는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의 골을 가려 푸슈카시상을 수상하는데, 공교롭게도 지난해 12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푸슈카시상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해리 케인이 결장한 가운데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선 손흥민은 전반 8분 개러스 베일의 크로스에 몸을 날려 헤딩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드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3골·유로파리그 예선 1골·본선 3골·리그컵 1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각종 대회에서 올린 도움 13개를 포함해 이번 시즌 31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앞서 그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는 지난 시즌에 기록한 30개(18골 12도움)였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로 UEFA 클럽대항전 본선에서 이날까지 20골(챔피언스리그 14골·유로파리그 6골)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 중 UEFA 대회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한 건 손흥민이 네 번째다. 해리 케인(29골), 마틴 치버스(22골), 저메인 디포(20) 다음이다.

전반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역할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돼 휴식을 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토트넘은 이달 25일 홈에서 볼프스베르거와 2차전을 치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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