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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은퇴? 오사카에 패한 후 관중에게 평소와 다르게 인사...기자회견서 울음 터뜨리기도

2021-02-18 22:25

세레나 윌리엄스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FoQPTennis 트위터 캡처]
세레나 윌리엄스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FoQPTennis 트위터 캡처]

세레아 윌리엄스의 은퇴설이 불거졌다.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일본 국적의 오사카 나오미에 0-2로 패해 메이저대회 24회 우승이 좌절된 세레나는 경기후 관중들에게 다소 이상한 포즈로 인사했다. 왼 손을 가슴에 얹고 진심어린 감사를 표시한 것.

이를 두고 현지 매체들은 "보통 인사와 다르다. 마지막 인사처럼 보였다"며 세레나의 은퇴 가능성을 일제히 제기했다.

선수들은 보통 경기 후 손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에 답례한다. 그러나 세레나는 손을 가슴에 얹은 후 관중들에게 손을 들러 인사했다. 작별인사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레나는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렸다.

기자가 "오늘 실책이 많았다"는 지적에 "나도 모르겠다. 끝났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며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현지 기자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연이어 보인 세레나가 은퇴를 결심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낸 것이다.

세레나는 마가렛 코트가 갖고 있는 단식 24회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에 1승이 부족한 23승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나이(39)는 속일 수 없는 법. 메이저대회 우승이 쉽지 않다.

세레나에게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호주오픈에서는 실패했으나 앞으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우승을 넘볼 수 있다.

따라서, 세레나는 올 해 메이저대회에는 다 참가한 후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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