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손흥민이 올 시즌 득점과 도움이 많이 올릴 수 있는 것은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깊숙이 떨어지기 때문에 내가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손흥민의 장점은 빠른 돌파력이다. 이를 살리려면 넓은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이를 위해 케인과 은돔벨레가 뒤에 처져 손흥민에게 점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스템을 구사한 사람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에게 ‘팀 플레이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케인이 종전의 1인 플레이에서 탈피해 동료, 특히 손흥민에게 도움을 주는 플레이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케인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그 결과, 이 작전은 손흥민 뿐 아니라 케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케인은 득점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도움이 크게 늘어났다. 최근에는 득점도 많아졌다.
디 어슬레틱스는 손흥민 다득점 비결은 그가 왼쪽 윙보다는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자리에서 더 많이 뛰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헤 토트넘 커뮤니티 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모리뉴 감독이 최근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지만, 그는 손흥민과 케인의 위치를 조정함으로써 둘을 팀 내 가장 강력한 공격자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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