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월)

스포츠

이창석 6단, 생애 첫 타이틀 따고 7단으로 승진하고

2021-02-17 06:46

이창석 6단(왼쪽)이 설현준 6단을 누르고 생애 첫 타이틀을 따냈다.[사진 한국기원]
이창석 6단(왼쪽)이 설현준 6단을 누르고 생애 첫 타이틀을 따냈다.[사진 한국기원]
이창석 6단이 2015년 입단 후 6년만에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

이창석 6단은 16일 한국기원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크라운해태배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설현준 6단에게 212수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승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창석 6단은 전날인 15일 열린 제1국에서는 흑을 잡고 213수만에 불계승을 했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크라운해태배 결승에 진출했던 이창석 6단은 생애 첫 우승 타이틀과 함께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7단으로 승단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크라운해태배는 25세 이하 프로 바둑기사들이 겨루는 신예대회다.

1년 사이 국내 랭킹을 40위에서 11위로 끌어 올려 차세대 대표 주자로 떠오른 이창석은 이번 대회에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해 32강전에서 나현 9단, 16강전에서 조완규 2단, 8강에서 허서현 2단, 4강에서 최재영 5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창석 6단은 "랭킹이 많이 올라간 만큼 한국바둑의 허리층을 맡아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지만 중국 선수들에게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설현준 6단은 "결과는 많이 아쉽지만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 2020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예선은 각자 30분, 추가시간 30초이며 본선은 각자 20분, 추가시간 10초다.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