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은 14일 UFC258에서 옛동료이자 랭킹1위의 강력한 도전자 길버트 번즈를 3회 TKO로 물리치고 3차방어에 성공했다. 우스만은 1회 번즈의 파상공격에 몰리기도 했지만 2회 타격으로 흐름을 뒤집은 뒤 3회 강력한 주먹으로 역전 경기를 했다.
우스만은 번즈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 못지않게 거친 모습도 선보였다. 기회가 오자 거칠게 몰아붙여 싸움을 매조지했다. 번즈가 1회 찬스를 잡고도 피니시하지 못한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우스만은 2019년 3월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챔피언이 되었다. 4개월여전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 완승하면서 잡은 기회를 그대로 왕좌와 이었다. 호르헤 마스비달과의 2차방어에 이어 1위인 번즈까지 잡아 당분간 그와 대적할 선수가 없는 형편이다.
우들리 등은 여전히 웰터급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번즈는 14일의 패배로 랭킹이 조금 떨어지겠지만 현재로선 치고 올라 올 선수가 없다. 2위 코빙턴, 3위 에드워즈, 4위 마스비달, 7위 우들리, 8위 마이아 등 10위권 선수 대부분이 그의 발아래 무릎을 꿇었다.
현재로선 우스만이 눕힌 선수들과의 재대결이 주인데 그럴 경우 우스만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랭킹 15위에 막 올라온 웰터급의 신성 치마예프가 에드워즈를 꺾는다면 랭킹에 관계없이 한 번 붙을 만하지만 시간이 좀 걸린다.
웰터급이 시끌벅적하려면 새얼굴이 필요한데 어쨋든 '나이지리아의 악몽'은 당분간 이어질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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