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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GSW 첫 방문경기에서 빛난 듀랜트.... 3경기만에 출전, 브루클린 승리 이끌어

2021-02-14 18:07

 브루클린의 듀랜트(왼쪽)와 골든스테이트의 커리(가운데).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브루클린의 듀랜트(왼쪽)와 골든스테이트의 커리(가운데).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케빈 듀랜트가 옛 친정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GWS)와의 첫 원정경기에서 맹활약한데 힘입어 브루클린 네츠가 완승을 거뒀다.

브루클린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4-117로 이겼다.

듀랜트는 이날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전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의 홈 코트에 섰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듀랜트는 2018-2019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브루클린에 옮겼다.

골든스테이트 소속이던 2018-2019시즌 토론토 랩터스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브루클린 이적 후 2019-2020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듀랜트는 지난해 12월 23일 브루클린의 홈 경기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골든스테이트와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듀랜트는 22점 5리바운드로 브루클린이 125-99로 승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듀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나 리그 방역수칙에 따라 이후 세 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듀랜트가 복귀하면서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으로 꾸려진 브루클린의 '삼각편대'가 다시 위력을 뽐냈다.

듀랜트는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시 골든스테이트를 울렸다.

어빙은 팀 내 최다인 23득점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가드 하든은 19득점에 무려 16개의 어시스트를 보태며 리바운드도 8개나 걷어내는 트리플 더블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7점(5어시스트)을 쌓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커리는 이날 3점 슛 9개를 던져 2개만 넣는 데 그쳤다.

최근 2연승을 거둔 브루클린은 16승 12패, 올 시즌 첫 3연승이 무산된 골든스테이트는 14승 13패가 됐다.

◇ 14일 NBA 전적

피닉스 120-111 필라델피아

인디애나 125-113 애틀랜타

뉴욕 121-99 휴스턴

브루클린 134-117 골든스테이트

유타 112-94 마이애미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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