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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는 헐리웃액션 ‘킹’” 미국 매체 “아카데미 영화 주연상감” 비아냥

2021-02-14 15:04

맴피스전에서 플로핑을 하고 있는 제임스. [바이얼 스포츠 트위터 캡처]
맴피스전에서 플로핑을 하고 있는 제임스. [바이얼 스포츠 트위터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플로핑(허리웃액션)이 도마에 올랐다.

제임스는 13일(한국시간) 멤피스 글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NBA 역대 최악으로 평가될 수 있는 플로핑을 했다.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하려던 제임스는 상대 선수가 손끝 하나 건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두 팔을 뒤로 젖히며 뒤로 벌렁 나가 떨어졌다.

큰 체구의 제임스가 넘어지자 심판은 즉각 휘슬을 불었다. 맴피스 선수의 수비 반칙이라는 것이었다.

제임스는 심판을 속여서 얻은 자유투 2개를 능청스럽게 모두 성공시켰다. 레이커스는 115-105로 승리했다.

이 경기를 중계하던 TV 캐스터와 해설자는 “이건 말도 안 된다”며 제임스의 플로핑을 비판했다.

이에 NBA 사무국의 제임스에게 경고 차분을 내렸다. 2012년 제정된 규정에 따르면, 제임스가 다시 한번 플로필을 할 경우 5000 달러의 벌금 조치가 내려진다. 또 다시 플로핑을 하면 10000 달러가 부과된다. 이어 15000 달러, 30000만 달러로 많아진다. 6번째 플로핑에 대해서는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3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제임스에게 이 같은 벌금은 ‘조족지혈’이다.

헐리웃 액션으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는 제임스를 빗대 편집한 영상. [조시아 존슨 트위터 캡처]
헐리웃 액션으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는 제임스를 빗대 편집한 영상. [조시아 존슨 트위터 캡처]

제임스는 NBA에서 플로핑의 대가로 소문나 있다.

제임스는 2019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플로핑을 선보였다. 털끝 하나도 만지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뒤로 벌렁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이에 야후스포츠는 한 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제임스가 주연상을 받는 영상을 교묘하게 편집한 영상을 게재했다.

문제는, 제임스의 플로핑에 대한 인식이다. 그는 지난 2013년 “플로핑은 나쁜 게 아니다. 잘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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