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한은 13일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서바이벌 파이널(일산MBC드림센터)에서 110점을 기록,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광현은 허정한이 독주한 덕분에 28점을 얻고도 준결승에 올랐다.
김행직 역시 하민욱의 독식으로 32점만 올리고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포켓볼을 함게 치고 있는 하민욱은 118점을 기록했다.
김행직은 막판까지 이범열과 2위 다툼을 벌였다. 하민욱이 하이런 11점으로 치고 올라가면서 2위권으로 밀린 김행직은 막판 이범열이 공타로 물러나면서 생존자 대열에 포함되었다.
허정한은 전반 막판 몰아치며 일찌감치 1위를 굳혔다. 8이닝에서 8연타로 100점을 넘긴 후 전반 막이닝 11연타로 전반을 129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은 점수를 지키기만 해도 되는 상황. 느슨해진 탓인지 공타가 많았다. 11이닝까지 7차례나 공타를 날렸다. 친 건 겨우 8점. 때문에 96점까지 떨어졌으나 또 마지막에 5연타를 몰아쳐 다시 100점고지를 돌파했다.
3쿠션 개인전 단골 파트너였던 허정한과 김행직은 서바이벌전에서도 또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둘만의 대결이 아니라 1차대회 우승자 김준태, 3차대회 우승자 김동훈이 함께 하는 자리여서 경쟁과 협력을 같이 해야 하는 싸움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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