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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4강 질주, 일 고바야시에 완승. 김재근과 결승 다툼-웰뱅PBA챔피언십

2021-02-13 14:54

강민구는 변함없는 실력자. 스트록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세차례 준우승을 해 ‘비운의 선수’처럼 보이지만 강민구처럼 꾸준하게 4강까지 잘 가는 선수도 드물다.

결승서 만난 강민구(왼쪽),김재근(사진=PBA제공)
결승서 만난 강민구(왼쪽),김재근(사진=PBA제공)

강민구가 또 4강에 올랐다. 강은 13일 열린 ‘웰뱅 PBA 챔피언십’ 8강전(메이필드호텔)에서 일본의 고바야시를 3-0으로 완파,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민구는 팀리그 등에서 자주 만나는 김재근과 결승행을 다툰다.

강민구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고바야시의 공격이 8강전처럼 활발하지 않은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강민구였다. 몇차례 공타가 이어져도 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강민구는 가끔 머뭇거린 적도 있으나 고바야시기 쫓아오면 바로 집중적인 연타로 앞서 나갔다.


1세트를 3연타, 2연타로 이으며 착실한 플레이로 이긴(15:8) 강민구는 2세트에서 초반 4연타, 6연타로 11:2까지 리드했다. 긴장이 풀린 탓인지 이후 7이닝 공타로 고바야시의 추격을 3점차까지 허용했다.

11:9가 되자 다시 단타에 이어 3연타를 쏘면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강민구는 고바야시가 1이닝 4연타로 힘을 내는 듯 하자 1이닝 2연타에 이어 7연타를 쏟아 부으면서 급격하게 마무리 분위기를 잡았다.

세차례의 공타로 다소 경기가 길어졌지만 10이닝에서 얇은 두께의 돌려치기로 매치포인트를 올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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