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구는 12일 열린 ‘웰뱅 PBA 챔피언십’ 16강전(메이필드호텔)에서 박주선에 3-0으로 완승, 8강에 선착했다.
1세트를 편안하게 이긴 강민구는 2세트를 빼앗겨 완승을 놓칠 뻔 했다. 초반 주춤거리다 박주선에게 리드를 내주었다.
그러나 몰아치기의 달인 강민구는 6:10에서 뱅크샷을 포함, 9연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승부를 15:10으로 뒤집었다. 박주선도 나쁘지 않았다. 하이런 7점을 치면서 앞서 나갔지만 강민구의 연타공격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3세트도 비슷했다. 박주선이 2이닝초 6:0까지 앞서나가 승리에 대한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강민구가 바로 따라잡고 또 역전승을 거두었다.
강민구는 2이닝 말 역회전 걸어치기로 2점을 챙기며 5득점, 턱밑까지 추격한 후 3이닝 넣어치기 등으로 3점을 획득, 스코어를 8:6으로 뒤집었다.
강민구의 추격 기세에 눌린 박주선은 3연속 공타로 헤매다가 6이닝에서 3연타, 다시 9: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민구는 마치 점수 내기를 기다렸다는 듯 박주선이 치고 나가자 빠로 또 따라가 기어코 승부를 마무리했다.
6이닝 말 공격에 나선 강민구는 4연타를 쏘며 12:9로 재역전한 후 7이닝에서 돌려치기후 뱅크샷 2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강민구는 3세트 모두 7이닝에서 끝내는 스피드전을 감행, 평균 에버리지를 2.143까지 올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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