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원은 11일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경기(일산MBC드림센터)에서 최호일, 전인혁을 중도에 아웃시키며 김동룡과 함께 16강전에 진출했다.
서바이벌전에서 두 선수가 중도에 탈락한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최성원은 경기 10분여를 남겨놓고 이미 16강행을 결정했다. 전인혁 등 2명의 선수가 마이너스 점수대로 아웃, 최소 2위가 확정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성큼 올라섰던 최성원은 막판 김동룡과 1위를 주거니 받거니 했다. 최성원이 막큐를 끝냈을 때 득점은 최성원 89점, 김동룡 73점이었다. 한 타에 4점이어서 김동룡이 3타만 치면 다시 1위로 올라 설 수 있었다.
16강은 결정되었으나 많은 득점을 하며 1위를 하면 그만큼 도움이 된다. 하지만 굳이 애를 쓸 필요까지는 없었으나 김동룡은 편안한 마음으로 포지션 플레이를 하면서 7연타를 쏘았다. 김동룡은 101점으로 센츄리 클럽에 가입하면서 1위를 했고 최성원은 61점으로 점수가 많이 떨어졌지만 2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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