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종은 9일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파이널 첫 경기(일산MBC드림센터)에서 98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1차대회 결승에 진출, 3위를 했던 김휘동은 52점으로 2위. 16강에 올랐다.
2조에선 이정희와 김현석이 1, 2위로 첫 관문을 뚫었다. 김현석은 후반 첫 이닝에서 5연타를 쏘며 줄곧 1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이닝에서 4점을 터뜨린 이정희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다.
차명종은 전반 마지막 이닝에서 하이런 9점을 쏘아 3위에서 1위로 껑출 뛰어올랐다. 차명종의 하이런 행진에 김갑세는 -2점으로 전반에 중도 탈락했고 초반 1위를 달렸던 김정섭은 후반 빈타속에 탈락했다.
이정희는 전반 1, 2이닝 네차례 공타로 6이닝까지 최하위였으나 9이닝 5연타로 1위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7이닝 4점으로 처졌다가 8이닝 8점을 친 덕에 결국 1위로 마감했다.
개인전 2관왕 허정한과 이충복은 서바이벌 성적이 좋지 않아 10일 첫판에서 황봉주, 김상춘 등과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파이널 서바이벌전은 일단 24명으로 시작한다. 1~3차 대회 우승자 김준태, 박수영, 김동훈과 2위 두 번의 안지훈 등 '1군'은 준결승 시드를 받았다. 4강 결승에 올라 5~8위를 한 윤성하, 이범열, 정해창, 김행직 등 '2군'은 16강 티켓을 받고 '3군' 24명중에서 살아 올라오는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