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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 ‘죽음의 조’ 차유람, 김세연, 김예은, 오슬지-웰뱅LPBA챔피언십

2021-02-09 21:33

차유람이 직전 대회 첫 판 탈락의 아픔을 씻고 모처럼 64강전을 통과했으나 올라오자마자 32강 ‘죽음의 조’에 편성, 적잖게 고생하게 생겼다.

사진=PBA제공
사진=PBA제공


차유람은 9일 열린 ‘웰뱅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81점을 획득, 조1위로 32강전에 올랐다. 그러나 32강 서바이벌의 상대가 역대 챔피언 출신 김예은, 김세연 그리고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는 오슬지 등 강자들이어서 다음 단계를 낙관할 수 없게 되었다.

차유람은 포켓볼 강자. 3쿠션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나 서바이벌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출산 등으로 한동안 큐대를 놓았던 탓으로 돌아온 3쿠션 서바이벌전에서 두어차례 초반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지면서 배워나가고 있는 차유람은 이번 대회 첫판에선 81점을 기록, 2위 김예은을 28점차로 따돌렸다.

김예은은 LPBA 우승 경력의 강타자인데 32강전에서 또 맞붙게 되었다. 또 한명의 강자는 김세연. LPBA 에버리지 1위 기록 보유자로 지난해 한가위 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했다.

그중 약한 선수가 오슬지이지만 그 역시 우승권에 포함된 실력자다. 이래저래 험지인데 오슬지를 밑에 둔다고 해도 16강에 진출 카드는 두 장밖에 없어 전 챔피언 2명 중 한명은 반드시 제껴야 서바이벌 강을 넘을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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