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호는 아마최강의 타이틀을 걸고 프로로 전향했으나 두 차례의 PBA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드는 등 아직 이렇다 할 성적표를 내놓지 못했다.
서바이벌, 공격시간 제한 등 PBA만의 독특한 여러 가지 룰이 조재호의 길을 방해하고 있지만 이번의 설날맞이 챔피언십은 세 번째여서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조재호는 서바이벌 128강전에서 랭킹 17위의 정재석, 48위의 강동구, 116위의 김정호와 첫 시합들 치른다. 세계 톱10을 유지했었던 조재호의 PBA 현재 랭킹은 83위이다.
도전히 탈락할 수 없는 조합이지만 지난 번 탈락 때도 그 정도였다. 서바이벌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두명의 선수가 더 있다. 때문에 예측불허이지만 자신이 잘 치면 그만이다.
수비보다는 공격을 극대화해햐 하는 경기. 이미 몇차례 경기를 해 적응력을 키우고 연습을 많이 한 상태여서 삼세번인 이번엔 다른 결과가 나와야 조재호라는 이름값을 할 수 있다.
한편 128강 죽음의 조는 우승후보 쿠드롱, 마르티네스, 정경섭이 맞붙는 조. 첫 판이 결승만큼이나 힘들게 되었다.
올해 첫 대회 우승자 서현민은 크라운해태 팀 리더 김재근과 한 조에서 만나고 직전대회 우승자 팔라존은 호프만과 대결한다.
강동궁은 박한기, 카를로스 앙기타 등과, 코스도코스타스는 모랄레스와 첫 판에서 만났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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