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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 '왕중왕'. 최완영 꺾고 파이널전 우승, 2관왕- 코리아당구그랑프리

2021-02-07 21:40

허정한이 파이널 왕중왕전의 챔피언이 되었다.

2차대회 자료사진(출처=파이브앤식스)
2차대회 자료사진(출처=파이브앤식스)


1차대회 우승자 허정한은 7일 끝난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파이널 결승(일산MBC드림센터)에서 2차대회 우승자 최완영을 5-1로 누르고 두 번째 우승을 차지, 2관왕에 올랐다.

허정한은 2차대회 결승에선 최완영에게 3-5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허정한은 4강전에서 김행직, 최완영은 안지훈을 누르고 각각 결승에 올랐다.

허정한이 완벽하게 승리하는 분위기였다. 세트스코어 4-0으로 앞선 5세트에서 8점에 먼저 도달했다. 최완영은 5점에 묶여 있었다. 그러나 완승은 역시 쉽지 않았다. 세 번의 뱅크샷을 모두 허공에 쏘고 말았다.

거의 경기를 포기하다싶이 했던 최완영은 허정한이 3연속 공타를 날리는 사이 5점에서 한 점씩 따라붙더니 8이닝에서 3연타를 치며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완승은 놓쳤으나 허정한은 더 이상 경기를 질질 늘리지 않았다. 6세트 초구에서 5연타를 터뜨린 후 2이닝에서 남은 4점을 다 쏘아 9:4로 마무리, 일찌감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가 어려웠다. 2차 대회에 이은 또 한번의 결승전. 서로 부담스러운 탓이었다. 10이닝까지 가는 지루한 싸움이었다. 6이닝에서 겨우 4:4 동점을 만든 허정한이 8이닝 가서야 처음 연타를 터뜨렸다.

3연타였다. 처음 리드를 잡은 후 9이닝 1점, 10이닝 세트포인트로 어려운 첫 세트를 잡았다. 고생했으나 그 승리가 전체 흐름을 잡은 귀한 승리였다.

허정한은 2세트와 3세트를 똑같이 2연타, 7연타를 연이어 터뜨리며 9:0, 9:1로 이겼다. 4세트는 조금 애를 먹었지만 4이닝에서 9:6으로 끝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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