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핑크스는 지난 2019년 12월 방광으로 전이된 전립선 암 치료를 받아오다 미국 네바다주 헨더슨에서 사망했다.
스핑크스는 지난 1978년 2월 알리를 15회 판정으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그는 6승1무의 프로전적을 갖고 8번째 프로 경기에서 첫 헤비급 세계 왕자에 올라 충격을 주었다. 이 경기는 복싱 사상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7개월뒤 알리는 재 타이틀전에서 스핑크스를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레온 스핑크스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지명 타이틀전인 켄 노턴과의 경기를 거부해 헤비급 타이틀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온 스핑크스와 그의 동생 마이클 스핑크스는 각각 라이트 헤비급과 미들급에서 금메달 을 따내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95년 12월 8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드 후프에게 만장일치로 패한 뒤 은퇴했다. 스핑크스는 통산 전적은 26승 (14KO승)17패 3무이다.
은퇴이후 불안정한 생활을 한 그는 52세 때 YMCA 관리인으로 일했고 맥도널드 트럭을 몰기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