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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마드 알리 꺾은 전 세계복싱 헤비급 챔피언 레온 스핑크스, 암투병 끝에 67세로 타계

2021-02-07 21:03

알리(오른쪽)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스핑크스.
알리(오른쪽) 얼굴에 펀치를 날리는 스핑크스.
무하마드 알리를 꺾고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레온 스핑크스가 6일(한국시간) 향년 67세로 타계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핑크스는 지난 2019년 12월 방광으로 전이된 전립선 암 치료를 받아오다 미국 네바다주 헨더슨에서 사망했다.
스핑크스는 지난 1978년 2월 알리를 15회 판정으로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그는 6승1무의 프로전적을 갖고 8번째 프로 경기에서 첫 헤비급 세계 왕자에 올라 충격을 주었다. 이 경기는 복싱 사상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7개월뒤 알리는 재 타이틀전에서 스핑크스를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레온 스핑크스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지명 타이틀전인 켄 노턴과의 경기를 거부해 헤비급 타이틀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레온 스핑크스와 그의 동생 마이클 스핑크스는 각각 라이트 헤비급과 미들급에서 금메달 을 따내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95년 12월 8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드 후프에게 만장일치로 패한 뒤 은퇴했다. 스핑크스는 통산 전적은 26승 (14KO승)17패 3무이다.
은퇴이후 불안정한 생활을 한 그는 52세 때 YMCA 관리인으로 일했고 맥도널드 트럭을 몰기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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