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지동원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070818230363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지동원은 6일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슈타디온에서 열린 하노버와의 2020-2021 2부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0-0이던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동원의 이번 시즌 1호 골이자, 지난달 30일 홀슈타인 킬과의 19라운드 도움에 이은 두 번째 공격 포인트다.
지동원이 공식전에서 골을 넣은 건 독일 1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이던 2019년 3월 1일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당시엔 1부리그 나온 골이라 이번과는 무게감은 다를 수 있다 . 하지만 한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던 지동원에겐 부활을 알리는 한 방이었다.
2부리그 하위권을 머문 브라운슈바이크는 지동원의 임대 영입을 알린 지난 주 킬과의 19라운드부터 그를 후반전 시작 때 교체 투입했고, 이날은 선발로 발탁했다.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파비오 카우프만의 패스를 지체 없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찔러 넣은 지동원은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동료들과도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브라운슈바이크는 전반 34분 발미르 술레이마니, 2분 뒤 마르빈 둑쉬에게 연이어 헤딩골을 얻어맞아 지동원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지동원이 후반 36분 술레이만 압둘라히와 교체될 때까지 뛴 가운데 그대로 1-2로 패한 브라운슈바이크는 2연패를 당해 강등권인 17위(승점 17)에 머물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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