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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힌 6세트, 김재근 세워치기 매치포인트로 웰뱅 꺾고 4강 희망-PBA팀리그

2021-02-04 21:25

6세트 0-4. 김재근은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이겨야 크라운해태의 4강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 적군은 단식 최강자인 웰뱅피닉스의 서현민이었다.

크라운해태를 궁지에서 건져올린 김재근(사진=PBA제공)
크라운해태를 궁지에서 건져올린 김재근(사진=PBA제공)


그러나 주장은 주장이었다. 8이닝에서 8연타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뒤집더니 마지막 세워치기로 11점째를 올렸다. 서현민이 다음 이닝에서 4연타를 치며 8-8로 따라온 후였다.

크라운해태가 4일 1세트와 6세트의 승리를 이끈 김재근의 활약으로 웰뱅을 4-2로 누르고 '일단'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하나 남은 4강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최종 결정은 5일 신한알파스와의 맞대결에서 이루어진다.

크라운은 1, 2세트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재근과 마르티네스가 쿠드롱-서현민조를 15:6으로 잡았고 여자단식 최강자 강지은이 차유람을 11:3으로 잡았다.


그러나 3,4세트를 내줘 다시 몰리는 처지가 되었다. 세트스코어 2-2지만 웰뱅은 이미 1위를 확정지은 상태였고 크라운은 지면 4위가 간당간당했다.

남은 주자는 크라운의 박인수. 김재근과 웰뱅의 한지승, 서현민. 5세트 초반 6:10까지 밀렸던 박인수가 하이런 9연타를 쏘아올리며 15:10으로 이겨 승리의 결정타를 날렸다.

박인수의 PBA팀리그 최고 활약이었다. 일단 무승부는 확보, 한숨돌렸지만 그것으론 부족했다. 이겨야 4위를 볼 수 있었다.

박인수의 활약을 보면서 승리의 기운을 느낀 크라운해태. 김재근이 환상적인 마무리를 했다. 웰뱅의 에이스급인 서현민은 남복과 단식에서 2패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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