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지훈은 조용한 실력자. 아직 우승은 없지만 항상 강자대열에서 빠지지 않았다. 그런 안지훈이 1차대회 우승자 허정한마저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안지훈은 4일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파이널 A조 예선리그 두 번째 경기(일산MBC드림센터)에서 ‘명불허전’의 허정한을 5세트만에 4-1로 누르고 2연승을 올렸다. 안지훈은 첫 경기에선 서바이벌 3쿠션 1차 대회 우승자 김준태를 꺾었다.
안지훈은 첫 세트를 잡으면서 승리의 기운을 느꼈다. 허정한의 리드속에 6:7까지 끌려다녔다. 그러나 허정한이 8점째 샷을 실수하면서 얻은 기회에서 3연타를 쏘아올려 9:7, 역전승을 거두었다.
안지훈은 세트스코어 2-0에서 3세트를 내주었으나 4세트를 9:0으로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허정한은 두세차례 어이없는 스토록을 하면서 패전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였다. 1승1패의 허정한은 역시 1승1패인 김준태와 4강을 건 막판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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