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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이다, 같이 져서'. 4위 경쟁 신한, 크라운-PBA팀리그 6R

2021-02-03 21:58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알파스와 크라운해태가 똑같이 져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진=PBA 제공.
사진=PBA 제공.


신한알파스는 3일 열린 PBA팀리그 6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1위팀 웰뱅피닉스에게 2-4로 패했다. 웰뱅전 5게임 무승으로 아픔이 컸다. 그러나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크라운해태가 SK렌터카에게 1-4로 져 나름 위로가 되었다.

크라운해태는 신한이 8게임 무승수렁에 헤매고 있는 사이 조금씩 따라붙어 공동4위를 마크했다. 신한이 졌기 때문에 이날 SK렌터카에게 이긴다면 4위 고지 점령이 그만큼 가까웠다.


하지만 크라운해태는 여자단식에서 백민주만이 임정숙에게 이겼을 뿐 나머지는 다 졌다. 1세트 남자복식을 이긴 레펜스와 강동궁은 각각 나선 단식에서 이영훈과 선지훈을 꺾으며 3승을 합작했다.

신한과 크라운은 여전히 승점 32점으로 제자리에 머물러있다. 똑같이 2게임씩 남겨놓았다. 둘 간의 맞대결이 승부의 결정적인 고비가 될 것이지만 승과 패를 함께 따지지 않고 승리에만 점수를 주므로 4위 싸움이 간단치않다.

신한과 크라운에겐 한게임, 한게임이 결승이나 마찬가지인데 꼴찌팀 블루원엔젤스도 4위 희망이 있어 남은 2게임이 지나 온 18게임보다 훨씬 더 힘들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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