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행직은 3일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남자 3쿠션 파이널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일산MBC드림센터)에서 차명종을 간단하게 꺾고 1승을 올렸다.
세트스코어는 4-1이었지만 김행직의 샷은 그 어느때보다 좋았다. 1세트를 2이닝만에 끝내는 등 전체 경기를 아주 빠른 시간내에 매조지했다.
김행직은 4연타, 5연타를 연이어 터뜨려 1세트를 9:5로 이겼다. 차명종도 나름 5연타를 쏘는 등 나쁘지 않았지만 김행직의 샷이 워낙 뛰어났다.
김행직은 2세트에선 다소 헤맸다. 6이닝 공타를 날리는 등 9이닝동안 4점밖에 올리지 못하고 4:9로 졌다. 그러나 이닝을 오래 끈 것은 그 한 세트 뿐이었다.
승리한 네 세트에서 김행직이 공타를 기록한 것은 4세트 1이닝 한 번 밖에 없었다. 1세트 2이닝에 이어 3세트 3이닝, 4세트 3이닝, 그리고 5세트 4이닝으로 이긴 4세트에 걸린 이닝은 통틀어 12이닝에 불과했다.
마지막 5세트는 4, 1, 2, 2점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9:0, 페펙트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파이널전은 1, 2차 대회 8강이 예선리그를 거친 후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승자를 가린다. 예선은 A, B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가지고 각조 1, 2위 등 4강이 결선 경기를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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