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9단이 커제에 당한 5연패를 끊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사진 한국기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0319525305241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신민준 9단은 3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벌어진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지난 1일 불계패를 불계승으로 되갚았다.
신민준 9단은 이로써 커제 9단에게 당한 5연패 사슬을 기분좋게 끊으면서 상대전적을 3승5패로 좁히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우승이 걸린 결승 3번기 마지막 대국은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바둑 TV에서 생중계한다.

결승2국 승리로 신민준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을 3승 5패로 좁혔다.
신민준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커제 9단과 둘때는 흑보다 백이 편하다"면서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 커제를 이기고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했지만 기적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그동안 LG배에서는 주최국 한국이 10회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정상을 밟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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