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뱅피닉스는 3일 열린 PBA팀리그 마지막 6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신한알파스를 4-2로 꺾고 승점 48점을 기록,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SK렌터카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도 웰뱅의 승점을 뛰어넘지 못한다. 3게임을 남긴 SK의 현재 승점은 39점. 3승을 할 경우 웰뱅과 같아진다. 그 경우 승률, 에버리지, 상대전적등을 따져야 하지만 현재까지 웰뱅이 다 앞선다.
최근 7게임 무승인 신한알파스는 지면 안되는 경기. 필승의 의지가 역력했지만 막판 3세트를 내리 내주고 무너졌댜.
3세트까지는 신한이 앞섰다. 1세트 남자복식전을 내주었지만 2세트 여단식에서 김가영이 하이런 7점을 올리며 차유람을 11:3으로 가볍게 잡았다.
3세트도 마민캄이 결정적인 순간 7연타를 쏘아올려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마민캄은 위마즈에게 8:14로 패색이 완연했으나 6이닝 공격에서 한꺼번에 7점을 터뜨리며 승리, 세트스코어를 2-1로 유리하게 끌고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신한은 승률이 좋지 않은 신정주-김가영조의 혼복조를 고집스럽게 내세워 4-15로 지면서 8게임 무승의 수렁을 자초했다.
웰뱅은 차유람이 단식에서 질 경우를 대비, 위험성 분산을 위해 혼복전에 서현민-김예은을 내세웠다. 서-김조는 하이런 5점을 쏘는 등 멋진 콤비플레이로 신한과의 최종전 승리의 발판을 마렸했다.
쿠드롱은 5세트 남단식에서 오성욱을 15:10, 서현민은 6세트에서 조건휘를 11:4로 눌렀다. 쿠드롱은 남복식과 단식, 서현민은 혼합복식과 단식에서 승리하며 4승을 합작했다.
8게임 무승의 신한은 자력 4위가 만만찮다. 같은 4위인 크라운해태와 승점 3점차의 블루원엔젤스의 승패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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