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슈타트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재성 [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0310032300313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둘은 승부차기에서 모두 성공을 했지만 킬이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킬은 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다름슈타트부터 찬 승부차기에서 백승호와 이재성은 각 팀의 5번 키커를 맡았다.
백승호와 이재성은 3-3으로 맞선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나란히 성공하며 다음 선수에게 공을 넘겼다.
백승호는 골대 오른쪽을 노려 낮은 오른발 슛을 넣었고, 이재성의 왼발 슛은 마르셀 슈엔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팔과 몸통 사이를 뚫고 들어갔다. 5-5에서 7번째 키커인 마티아스 혼자크와 니클라스 하우프트만을 상대로 또 한 번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이어졌다. 6-6에서 다름슈타트 9번째 키커인 팀 스카르케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킬의 지몬 로렌츠가 오른발 슛을 꽂으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DFB 포칼 3연패를 노리던 '최다 우승팀(20회)' 바이에른 뮌헨을 2라운드에서 승부차기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던 킬은 같은 2부리그에 속한 다름슈타트도 혈투 끝에 제압해 2011-2012시즌 이후 9년 만에 8강에 진입했다.
킬의 8강전 상대는 4일 16강전이 마무리된 뒤 8일 조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8강전은 3월 초 예정돼있다.
한편 다른 16강전 3경기에서는 1부리그의 도르트문트와 베르더 브레멘, 그리고 4부리그 팀인 로트-바이스 에센이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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