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의 '5중고'...산책하는 베일, 은돔벨레도 부상, 에너지 부재, 스파크 부재, 멀어지는 리그 톱4

2021-02-01 11:54

토트넘-브라이튼 선수들 경기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브라이튼 선수들 경기 모습[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시즌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1일 브라이튼전에서 드러난 토트넘의 현주소는 글자 그대로 ‘암울’ 그 자체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공격진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골과 도움을 기록할 선수가 없자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케인에게 너무 의존한 결과다.

손흥민을 믿었으나, 케인 없는 손흥민은 힘을 쓸 수 없었다. 그에게 케인처럼 날카로운 패스를 해줄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렇다 할 득점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공격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저하될 수밖에 없다.

케인의 부상으로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 가레스 베일은 공원에서 산책하듯 경기장을 걸어 다녔다.

그를 임대로 다시 데려온 것은 토트넘 수뇌부 최대의 실책으로 남을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은돔벨레마저 부상을 당했다.

케인과 은돔벨레 없는 토트넘은 상위 팀은 물론이고 하위팀들에게 ‘동네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 팀들이 토트넘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하려면 최소한 리그에서 4위는 해야 한다.

현재 6위인 토트넘이 톱4에 포함되려면, 앞으로 남은 레체스터시티, 웨스트햄 유니아티드, 첼시, 아스널, 에버튼, 아스턴 빌라 등을 차례로 꺾어야 한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난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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