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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의 다리가 '죽은' 것은 포이리에의 ‘벌목 작전’ 때문...포이리에 코치 데이비스, 맥그리거 '침몰' 비결 공개

2021-01-29 09:17

목발을 짚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코너 맥그리거. [더 선]
목발을 짚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코너 맥그리거. [더 선]
코너 맥그리거의 패인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더스틴 포이리에가 맥그리거를 쉽게 침몰시킬 수 있었던 것은 맥그리거의 다리를 무력화시키는 이른바 ‘벌목 작전’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그의 코치 디야 데이비스가 밝혔다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이리에는 레그 킥과 종아리킥 등으로 맥그리거의 리드 레그(들어 올리는 다리)를 집중 공력한 후 안면 타격을 하는 전법을 구사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의 이 같은 전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리드 레그가 심하게 타격당하자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었다. 마치 나무가 쓰러지듯 그대로 고꾸라졌다.

실제로, 포이리에의 ‘벌목 작전’에 고전한 맥그리거는 2라운드 들어 몸의 움직임이 현저히 둔해진 모습을 보였다.

맥그리거는 경기 후 “내 다리(리드 레그)는 완전히 죽었다”고 말했다.

리드 레그를 크게 다친 그는 기자회견에 목발을 짚고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데이비스는 “우리는 한 팀이 돼 그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우리는 나무를 자르듯 맥그리거를 일찍 쓰러뜨릴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밑에서 위로 공략하는 전법을 썼다. 레그킥으로 시작해서 결국에서는 펀치를 함께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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