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스포트’ 등 미국 및 영국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메이웨더-폴 경기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로건 경기 연기 루머는 지난주 로건의 복싱 트레이너인 켈빈 무어가 자신의 SNS에 메이웨더-폴 경기 일정이 변경됐다고 알린 후 아일랜드 저널리스트 도나 코비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를 전하면서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결국, 이 루머는 사실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아예 경기 자체가 취소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메이웨더-로건 폴 경기 취소 또는 연기 이유는 ‘흥행 저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경기는 페이퍼뷰로 시청이 가능한데, 이들의 경기를 보겠다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 출신 복서가 메이웨더를 이길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경기를 굳이 돈 주고 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로건 폴에 대한 팬들의 냉정한 시선 때문이라는 것이다.
경기가 취소됐다는 소문에 대해 로건 폴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이런 내용을 외부로 흘린 것은 내부 사람의 짓이다. 화가 난다. 그러나, 경기는 단지 연장됐을 뿐 반드시 열린다”고 주장했다.
메이웨더-로건 폴 의 시범 경기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의 광고 수입을 벌어들이는 인기 유튜버와 50전 50승(27KO) 무패 기록을 가진 복싱 레전드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같은 팬들의 관심이 ‘흥행 대박’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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