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훈은 10일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3차 8강전에서 차근차근 점수탑을 쌓아 4강이 겨루는 결승 서바이벌에 진출했다.
김동훈은 지난 두 차례의 서바이벌에서 중도탈락했다. 세 번째 도전만에 처음 결승에 올라 그동안의 한을 풀었다.
김동훈은 막판 월드클래스 허정한과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후반 중반 1위까지 나섰던 김동훈은 안지훈이 하이런 7점으로 달아난 후 허정한과 한두타 차이의 근접전을 벌였다.
후반 마지막 이닝을 시작할 때 허정한은 37점, 김동훈은 41점이었다. 허정한이 한 타면 동점이고 두 타면 역전, 탈락이었다. 먼저 공격에 나선 허정한이 공타를 날렸다. 김동훈의 2위가 그대로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안지훈은 후반 연타로 72점을 마크, 1위로 올랐고 김동훈은 44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삼세번만에 결승무대에 섰다. 안지훈은 결승이 두 번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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