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위너스는 10일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5라운드 경기(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크라운라온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네 세트를 모두 이겨 4-2승을 거두었다.

SK는 2게임 연속 무승부 경기를 한 신한알파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두팀은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고 있다.
초반은 완전히 크라운의 분위기였다.
1세트 남복에서 크라운의 김재근은 혼자 15점을 다치는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크라운은 마르티네스가 1점도 못내는 부진으로 김형곤-레펜스조에게 7:14까지 밀렸다. 패전이 뻔히 보이던 그순간 김재근이 8연타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1세트 승리의 기운은 2세트 여단식에 나선 백민주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백민주는 시원한 공격으로 김보미를 11:3으로 잡았다. 김보미가 5이닝 연속 공타로 허덕이는 사이 백민주는 2이닝에서 5연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크라운. 모처럼 상위팀을 잡는가 했으니 3세트부터 6세트까지 네 세트를 모두 내주고 역전패했다.
레펜스가 3세트 단식을 잡자 고상운-김보미가 혼복에서 이영훈-강지은를 15:10으로 눌러 2승2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분위기는 다시 SK. 크라운은 중요한 4, 5세트에 이영훈을 낸 것이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이영훈은 혼복과 남단식에서 난조를 보였다.
강동궁은 승부의 추가 오락가락하던 5세트 남단식에서 이영훈을 15:10으로 꺾어 분위기를 완전히 되잡았다. 그리고 6세트, 김형곤이 8점째 득점을 행운의 쫑으로 얻어내며 연속 5연타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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