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뱅피닉스의 서현민은 4일 전 끝난 NH PBA 챔피언십 깜짝 우승자. 그 우승기운이 8일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5라운드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혼자서 2승을 만들어내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남단식 첫 경기에서 하이런 6점으로 승리를 잡은 서현민은 김예은과 이룬 남녀복식전을 대역전극으로 마무리 크라운해태를 4-0으로 완파했다.
서현민은 남단식 첫 경기를 15:4로 간단하게 잡았다. 크라운해태의 김재근은 애를 썼으나 서의 기세를 도저히 잡을 수 없었다.
서현민은 남녀복식에서 다시 한 번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김예은과 짝을 이룬 경기에서 패배 직전 하이런 8점을 치며 3:11의 경기를 15:11로 뒤집었다.
크라운의 김재근-백민주는 하이런 6점을 치며 4이닝에서 이미 11점대에 이르러 한 세트를 따는 듯 했다. 그러나 서현민-김예은이 5이닝 4연타에 이어 6이닝 8연타를 치는 바람에 속절없이 당하고 말았다.
팀리그 단식성적 최하위인 김예은은 여단식경기에서도 단식 강자 크라운의 강지은을 11:10으로 눌렀다. 강지은은 시종 경기를 주도했으나 10점에서 6이닝 이상 머물러 스스로 이길 기회를 차버렸다.
늘 변함없이 강한 쿠드롱은 1세트 남자복식에서 혼자 13점을 몰아쳤다. 쿠드롱은 1이닝에서 3점으로 포문을 연 후 5이닝에서 10연속타를 터뜨렸다.
상승세의 서현민과 쿠드롱이 이끄는 웰뱅은 9승7무5패. 승점34점으로 TS-JDX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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