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민은 4일 ‘NH농협카드 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우승경력이 있는 신정주를 3-0으로 셧아웃,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서현민은 실수가 없었다. 조금 어려워 보이는 공도 여지없이 맞췄다. 서현민은 1세트 5이닝에서 8연속타를 터뜨렸다. 신정주가 2이닝 5점으로 경기를 7:6으로 뒤집은 후 바로 터진 하이런으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결정적인 타격이었다. 15:9.
서현민은 2세트도 자연스럽게 자기의 흐름을 유지하며 세트를 가져갔다. 신정주도 그리 나쁘지 않았으나 조금의 틈만 보이면 바로 치고 들어갔다.
선공으로 나선 첫 타를 허공중에 날려 아닌가 했으나 2이닝 6연타로 바로 중심을 잡았다. 서현민은 6이닝까지 공타 없이 달려가 15:7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서현민은 3이닝 3연타, 4이닝 2연타, 5이닝 3연타로 14점을 만든 후 6이닝에서 앞돌리기로 세트포인트를 낚았다.
3세트에서도 서현민은 틈을 보이지 않았다. 신정주가 3연속타로 기선을 잡았으나 돌아서자 마자 8연속타를 폭발, 돌아서려던 경기 흐름을 되잡았다. 그리고 5이닝 뱅크샷에 이어 6이닝 옆돌리기 대회전으로 매치포인트를 완성했다. 아무도 못말리는 신들린 샷이었다. 서현민은 3세트를 모두 6이닝 이내에 끝냈다. 서현민은 4강도 처음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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