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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장 선거, 이기흥 회장·강신욱 교수·유준상 회장 3파전....29일 후보 공식 등록 마감

2020-12-29 18:11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 후보 강신욱 단국대 교수
대한체육회장 후보 강신욱 단국대 교수
대한체육회장 후보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대한체육회장 후보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내년 1월18일 실시될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기흥 현 회장, 강신욱(65) 단국대 교수, 유준상(77) 대한요트협회장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29일 선거후보 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이들 3인은 모두 공식 입후보 신청을 마쳤다. 이기흥 회장과 강신욱 교수는 이날 오전, 유준상 회장은 오후 각각 후보 등록을 했다.
당초 출마를 선언했던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과 윤강로(64) 국제스포츠연구원장은 '반 이기흥 연대'에 뜻을 같이 하겠다며 단일후보 지지를 표명하고 사퇴했다.
이에리사(66) 전 태릉선수촌장은 당초 출마를 고려했다가 이날 오후 후보 단일화에 동참하기로 하고 출마를 접었다.
이번 선거는 이기흥 현 회장대 '반 이기흥 연대'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반 이기흥 연대로 단일후보 구도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강신욱 교수와 유준상 회장은 막판까지 단일화 협의를 가졌으나 이견으로 인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유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체육계 변화와 혁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기흥(65) 회장 등 현 집행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해왔지만 장영달-이종걸-강신욱 등 3인이 출마를 두고 벌인 '바람잡이식' 후보 대물려주기 행각은 현 집행부의 지난 행태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며 후보에 등록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후보등록을 앞두고 출마 의사를 오락가락 번복하는 것도 모자라 번갈아가며 릴레이로 후보를 내세우는 야합을 자행함으로써 600만 체육인과 2180명의 선거인단을 우롱하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들의 추잡한 행위를 강력 비판하며 후보 단일화를 빙자해 저를 비롯해 윤강로, 이에리사 후보를 우롱한 강신욱 교수의 이중적 처신을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통해 심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9일 3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선거운동은 선거일 하루 전인 1월 17일까지 할 수 있으며 그 기간에 후보자 정책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각 후보는 기탁금 7000만원을 내야하고, 기탁금은 득표율 20%를 넘으면 돌려받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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