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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체육회장 선거, 이기흥 현 회장과 강신욱 단국대 교수 양자대결로 사실상 좁혀져....이종걸· 이에리사전 의원, 윤강로 원장, 후보 포기

2020-12-29 12:37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강신욱 단국대 교수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강신욱 단국대 교수
내년 1월18일 열리는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이기흥(65) 현 체육회장과 강신욱 (65) 단국대 교수 양자대결로 사실상 좁혀졌다.
28일 출마 선언을 밝힌 5선의원 출신의 이종걸(63) 전 대한농구협회장측은 이날 강신욱 교수측과 심야 회의를 가진 결과 이기흥 체육회장 측과의 선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요하다는데 이해를 같이 하고 강 후보측을 지지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강신욱 교수는 29일 오전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 이종걸 전 의원은 후보를 포기했다. 윤강로(64) 국제스포츠외교원장도 '반 이기흥회장' 연대에 동참하며 단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후보 출마를 검토했던 이에리사(66) 전 의원도 이날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39대, 40대 선거에 잇달아 도전했던 이 전 의원은 " 2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치르며 페어플레이라는 가치를 지키는 자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저의 출마로 후보자의 수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은 '다다익선'을 외치는 상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뿐, '변화'라는 대의를 무너뜨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냉정하게 판단했다"며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던 유준상(73) 대한요트협회장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29일 오후 2시반 현재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재선을 노리는 이기흥 회장도 이날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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