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듀오’는 26일(한국시간) 열린 NBA 2020~2021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33분을 같이 뛰며 각각 29점과 37점을 올렸다.
듀란트는 56%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고, 어빙은 7개(10개 시도)의 3점슛을 터뜨렸다.
듀란트는 수비에도 적극 가담해 보스턴의 주득점원인 제이슨 테이텀을 20점으로 묶었다.
브루클린은 이날 보스턴과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어빙과 듀란트의 기막힌 골밑슛으로 보스턴 수비를 흔들며 10점 차 리드를 잡은 뒤 4쿼터 중반 보스턴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123-95의 대승이었다.
NBA 전문가들은 일단 듀란트-어빙 ‘듀오’에 ‘합격점’을 주고 있다.
듀란트는 18개월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경기력과 슛감각을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어빙 역시 오랜 공백에도 현란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유린하고 있다고 평했다.
스포츠 전문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브루클린은 막을 수 없는 팀이긴 하지만, 언제든 잘못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I는 듀란트, 어빙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브루클린은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부상 경력을 우려한 것이다.
스티브 내쉬 감독이 스타 선수 출신이고 강력한 의사 소통자이긴 하지만, 감독 경력이 일천한 점이 브루클린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SI는 전했다.
SI는 이런 점 때문에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좋아 보인다고 평했다.
브루클린은 시즌 개막전에서도 듀란트와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골든스테아트 워리어스를 대파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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