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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의원 출신의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고려....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은 법적 시비 검토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3인은 후보 단일화에 원칙적 합의

2020-12-26 11:35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5선의원 출신의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5선의원 출신의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자격시비 논란에 휘싸여 있는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자격시비 논란에 휘싸여 있는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오는 28일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후보 등록 시작을 앞두고 선거판이 술렁이고 있다.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이 후보 자격과 관련, 법적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며 최종 등록 여부를 27일 공식 발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장 명예총장은 이날 "대한체육회장은 한국 체육계를 위해 중요한 자리이다. 내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이기흥 회장에 맞서는 단일화 작업에 차질이 빚어서는 안된다"며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아 회장 출마에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시한번 법적인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 회장측에서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앤장과 광장 등에 장 명예총장의 체육회장 후보 자격 문제에 대해 법적인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장 명예총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대법원의 500만원 벌금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장 명예총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 해석에 따라 이번 선거 입후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에는 문대성(44)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과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 중 단일화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5선의원 출신의 이종걸(63) 전 대한농구협회장도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5선 관록의 이종걸 전 의원은 대한농구협회장을 8년간 맡은 바 있어 체육계와도 인연을 갖고 있다.

또 '반 이기흥 연대'로 뭉친 후보들이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체육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 3명은 성탄절인 25일 저녁 원론적인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인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 체제로는 한국 체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해 후보 단일화에 뜻을 모았다"며 28일 후보 등록 시작전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은 28, 29일 양일간이며, 선거일은 내년 1월18일이다.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에 맞서 '반이기흥 연대'로 뭉친 나머지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 일대일 대결 구도를 만들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며 후보 등록에 누가 나설 지가 큰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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