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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무죄 추정'의 최대 수혜자? 토론토 지역 매체 “류현진, 162경기 체제서 2020시즌 성적 기록해야 돈 값하는 것” 주장

2020-12-24 12:10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성적을 과소평가하는 듯한 기사가, 그것도 토론토 지역 매체를 통해 나왔다.

토론토 구단 소식을 전하고 있는 ‘제이스저널’은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지배력을 유지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해묵은 류현진의 부상 경력을 또 끄집어내면서 그의 내구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2020시즌에 잘 던졌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60경기 체제에서 거둔 성적으로 그의 가치를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하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60경기는 ‘소금 알갱이 한 개(극히 소량)’라며 류현진의 2020시즌 성적을 과소평가했다.

이 매체는 “야구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은 총생산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2020시즌 류현진이 기록한 성적은 다소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건강할 때 주요 기록들이 상위권에 속하지만, 그의 부상 전력은 향후 3년간 평균 20~25 선발 이상을 던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치는 또 류현진이 2020년 매우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부상 경력에 대한) ‘무죄 추정’ 혜택을 받은 투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부상당할 위험성이 많은 투수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매체는 끝으로 “2020년은 토론토에게 매우 과도기적인 시즌이었으며, 이런 점에서 류현진의 2020년 성적은 성공적이었다고 선언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이 남은 3년간 건강하게 2020시즌과 같은 성적을 올려야 4년 간 8000만 달러를 투자한 명분이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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