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성적을 과소평가하는 듯한 기사가, 그것도 토론토 지역 매체를 통해 나왔다.
토론토 구단 소식을 전하고 있는 ‘제이스저널’은 24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지배력을 유지할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해묵은 류현진의 부상 경력을 또 끄집어내면서 그의 내구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2020시즌에 잘 던졌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60경기 체제에서 거둔 성적으로 그의 가치를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하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60경기는 ‘소금 알갱이 한 개(극히 소량)’라며 류현진의 2020시즌 성적을 과소평가했다.
이 매체는 “야구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능력은 총생산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2020시즌 류현진이 기록한 성적은 다소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건강할 때 주요 기록들이 상위권에 속하지만, 그의 부상 전력은 향후 3년간 평균 20~25 선발 이상을 던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치는 또 류현진이 2020년 매우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부상 경력에 대한) ‘무죄 추정’ 혜택을 받은 투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부상당할 위험성이 많은 투수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매체는 끝으로 “2020년은 토론토에게 매우 과도기적인 시즌이었으며, 이런 점에서 류현진의 2020년 성적은 성공적이었다고 선언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이 남은 3년간 건강하게 2020시즌과 같은 성적을 올려야 4년 간 8000만 달러를 투자한 명분이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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