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 16강 경기(MBC드림센터)에서 상위 랭커인 차명종, 안지훈, 최완영이 선발전 대표인 서창훈, 조치연, 김정섭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월드클래스 이충복은 제자 이범열에게 2-4로 져 또 1차전서 탈락했다. 이충복은 1세트 첫 규를 하이런 5점으로 시작했지만 역전패 하면서 0-3까지 밀려 결국 2-4로 패했다.
선공이 중요했다. 시드 혜택을 받아 1세트 첫 큐를 잡은 상위 랭커들은 모두 첫 세트를 잡았다. 세트스코어 1-0에서 시작한 경기에서 차명종은 3, 5, 6세트를 더 잡아 서창훈을 4-2로 제압했다.
안지훈과 최완영도 1세트를 이겼다.
안지훈의 상대는 서바이벌 2차대회 결승에서 붙었던 조치연. 안은 2위, 조는 4위였는데 이날 경기도 그만큼의 차이가 있었다. 안지훈이 1, 2세트를 잡아 앞서 나가자 조치연은 3, 4세트를 잡고 뒤따라 나섰다. 하지만 안지훈은 여유를 부리며 5, 6세트를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완영의 1세트는 다소 힘들었다. 김정섭의 공타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어찌 될지 모르는 판이었다. 김정섭은 8점까지 먼저 갔고 기회도 있었다. 어렵지 않은 옆돌리기를 실패하면서 세트포인트를 따지 못한 김정섭은 4연속 공타를 날렸다.
최완영은 6점이었다. 김이 1점을 못내고 헤매는 사이 한점 한점씩 따라붙어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최완영도 두 차례나 공타를 날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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