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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예정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취소돼

2020-12-22 19:44

지난해 12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D-100일 기념행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D-100일 기념행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결국 취소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2일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회와 6개 대륙 회장단 연석회의에서 내년 2월 개최를 추진하던 세계선수권대회 취소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세계 90여개국에서 참가해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차례나 연기됐었다.

I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측은 외국에서 오는 선수들의 경우 2주간의 격리 기간을 1주일 이내로 당겨줄 것을 건의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여기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1000여명 이상의 외국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 개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권고까지 나오면서 ITTF가 결국 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에 동참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러나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취소되지만 앞으로 당국과 협의해 100년 탁구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자는 탁구인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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