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브앤식스 코리아당구그랑프리 3쿠션 개인전이 22일 시작된다. 시드배정 8명과 선발전 8명이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서바이벌 3쿠션 1차대회 우승자인 김준태와 2차대회 깜짝 우승자인 박수영이 첫판서 충돌, 사활을 건 16강전을 벌인다.
김준태는 시드배정자. 1차 우승 후 2차대회서도 싹쓸이 160점을 기록했으나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박수영은 1차대회 32강전에서 마이너스 점수대로 중도 탈락했지만 2차대회에선 32강전, 16강전, 8강전을 모두 1위로 오른 후 결승에서 하이런 12점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두 선수간 대결은 처음이다.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세 번째 개인 경기. 7전 4선승제여서 시소게임이 될 수도 있으나 16명 모두 한 큐에 한번 이상 기록한 9점제인데다 공격제한시간이 20초여서 살벌한 싸움이 될 것 같다.
평소 빠르고 감각적인 공격을 선호하는 젊은 선수가 유리하지만 슛아웃 복식경기를 통해 모두 20초 적응력을 키운 터여서 젊은 선수가 꼭 유리하다는 분석 역시 정확하지 않다.
슛아웃 복식에서 3쿠션 팀 세계기록을 세웠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최고수 이충복이 영건 이범열과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이충복은 두 차례의 서바이벌과 복식 등에서 한번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안지훈은 2차대회 결승에서 싸웠던 조치연과 첫 판을 벌인다. 차명종은 서창훈, 최완영은 김정섭과 첫날 8강행을 다투고 최성원은 하민욱, 허정한은 김현석, 김행직은 박현규와 둘째날 16강전을 가진다.
시드배정의 톱8이 선공을 한다. 그만큼 유리하다. 하지만 3번의 결전에서 봤듯이 첫 큐 선수가 다 이긴 것은 아니어서 승부를 예단할 수 없다. 결승전은 9전 5선승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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