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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원 내고 자유투 얻은 워싱턴 센터 토마스 브라이언트, 무슨 일?

2020-12-21 05:31

토마스 브라이언트
토마스 브라이언트
미국프로농구(NBA) 2020!2021 시즌 시범경기에서 자유투 1개와 4만5000 달러(5천만 원)를 맞바꾼 억세게 운없는 선수가 나왔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시범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골밑으로 달려 들어오던 워싱턴의 센터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잡아 내동댕이쳤다.

비신사적이고 고의적인 반칙이었다.

코트 바닥에 심하게 넘어진 브라이언트는 화가 잔뜩 난 표정을 지으며 그리핀에게 대들었다.

이에 심판이 이들 사이에 끼어들며 말렸다.

브라이언트는 분을 참지 못하고 말리는 심판을 손으로 밀쳐내며 그리핀을 잡으려 했다.

양팀 선수들이 이들을 뜯어말려 더 이상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 와중에 그리핀은 브라이언트를 향해 히죽거리며 웃었다.

상황이 정리되고 경기는 속개됐다.

심판은 그리핀에게 고의적인 반칙을 선언하고 워싱턴에 자유투를 줬다.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97-86으로 이겼다. 그리핀은 23분을 뛰고 2득점에 그쳤지만, 브라이언트는 11점, 8리바운드, 3 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는 그렇게 끝났으나 NBA 사무국은 20일 심판과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며 브라이언트에게 4만5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NBA에서는 무슨 이유든 심판을 손으로 밀치거나 접촉을 했을 때 적지 않은 벌금을 부과한다.

브라이언트는 정규시즌 경기도 아닌 시범경기에서 분을 참지 못하다 거금의 벌금을 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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