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영은 20일 끝난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3쿠션 2차대회 결승(MBC드림센터)에서 김행직, 안지훈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수영은 전반 막판 하이런 12점을 기록하며 달아나기 시작, 착실하게 점수를 지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안지훈은 마지막 큐에서 1점, 김행직은 공타를 날려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2, 3위에 머물렀다. 둘의 점수는 한 큐 차이였다.
박수영의 국내랭킹은 18위. 큰 규모의 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박수영은 김행직과 함께 경기 한 1차대회 32강전에선 마이너스 점수대로 중도 탈락했다.
박수영은 그러나 2차 대회에선 꾸준히 상승 가도를 달렸다. 32강전 59점으로 1위, 16강전 52점으로 1위, 8강전 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모두 결승에서의 득점만큼은 올리지 못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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