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대회 우승자로 32강전 160점의 김준태와 준우승자 윤성하도 명함을 내밀지 못했고 빅4의 리더 이충복은 승부치기 끝에 탈락했다.
절대강자 없는 혼전이었다. 마지막 한 큐에 승자와 패자의 길이 갈렸고 그마저도 승부를 내지 못해 두 차례는 승부치기까지 갔다.
1조에선 김행직과 김현석이 8강에 올랐다. 김행직이 멋진 쓰리뱅크에 성공, 1위로 진출했고 김현석이 막판 2연타로 살아나갔다. 전인혁이 한 타차 3위였고 김준태는 4위에 그쳤다.
2조에선 박수영이 1위, 정승일이 승부치기 끝 2위로 16강전을 통과했다.
이충복은 마지막 큐에서 넣어 치기를 성공시켜 2위 정승일과 동점(40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차 시기에서 비교적 편안한 두 번째 공격에 실패하는 바람에 다 잡은 게임을 놓쳤다. 회생의 기회를 잡은 정승일은 승부치기 2차 시기에서 대거 7점을 올렸다.
3조의 ‘젊은 피’ 이범열도 승부치기 승리로 8강행 열차를 뛰어 탔다. 이범열은 3점, 이정희는 2점이었다. 1위는 조치연이었다.
4조에선 8강경험자 안지훈이 80점으로 넉넉하게 1위를 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성공한 정해창은 2위를 했다. 정해창은 안정적인 수비대신 빗겨치기 대회전을 공격적으로 감행, 서창훈을 40:36으로 잡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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