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퍼링’은 선수가 계약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과 허락 없이 접촉하는 행위를 말한다.
뉴욕타임스 등 미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제리 웨스트 LA 클리퍼스 고문이 레너드 영입 과정에서 ‘탬퍼링’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 고문의 ‘탬퍼링’ 의혹은 지난 15일 ‘TMZ 스포츠’가 먼저 제기한 바 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웨스트 고문이 레너드의 클리퍼스행에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는 조니 윌크스에 약속한 250만 달러를 주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웨스트 고문이 레너드의 친구라고 자처한 윌크스에 레너드의 클리퍼스행을 성사시키면 25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윌크스는 웨스트 고문을 만나 자신이 레너드와 레너드 삼촌을 잘 안다고 하자, 웨스트 고문이 레너드 영입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레너드는 클리퍼스와 계약했다.
윌크스는 이것이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웨스트 고문에게 약속한 250만 달러를 달라고 했으나 주지 않자 웨스트 고문을 약속 위반으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크스의 말리 사실이라면 웨스트 고문은 ‘탬퍼링’에 걸리게 된다.
이에 대해 웨스트 고문은 자신은 어떤 부정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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