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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신 가운데 바둑신'을 가리는 입신최강전, 새 시즌 대진표 나왔다

2020-12-16 20:33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 모습[사진 한국기원 제공]
제2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 모습[사진 한국기원 제공]
'바둑 신들의 제전'인 입신최강전이 막이 올랐다.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이 15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새 시즌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내빈 소개, 대진추첨, 인터뷰, 기념 촬영의 순으로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대진추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출전선수 전원이 참석해 직접 대진을 추첨했던 예년과 달리 출전 선수를 대신해 동서식품 최상인 상무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기전담당자가 나누어 추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도 84명의 9단 기사 가운데 초청을 받은 32명의 입신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지현 9단, 준우승을 한 신민준 9단을 비롯해 후원사 시드를 받은 이현욱·안성준 9단, 최근 2년간 각종 대회 성적을 합산해 집계한 점수인 '카누포인트' 상위 24명, 랭킹 상위 4명 등이다.

입신최강전 대진표
입신최강전 대진표
추첨은 전기 결승에서 맞붙은 2명과 카누포인트 상위 6명은 분산 배치한 뒤 나머지 24명은 무작위로 추첨했다. 대진 추첨 결과 디펜딩챔피언 이지현 9단은 대회 2연패 도전 첫 관문에서 이영구 9단과 만났고 신민준 9단은 19기 대회 우승자 조한승 9단과 16강행을 다투게 됐다. 또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박영훈 9단, 박정환 9단은 조혜연 9단과 32강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개막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만큼 인터뷰도 전화 인터뷰로 대체했다.

신민준 9단은 “맥심커피배와 나이가 같아서 맥심둥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는데 마음에 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조한승 9단과 만났는데 상대전적이 좋진 않지만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후원사 시드로 대회 첫 출전하게 된 이현욱 9단은 “추첨 전에는 이길 수 있는 상대가 거의 없어 마음 편안히 두려고 했는데 추첨결과를 보니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영환 9단도 만족한 대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내년 1월 4일 최철한 9단과 안성준 9단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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