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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월 “우리 잘 해보자!” vs 제임스 하든 “싫다, 나 좀 보내 달라!”...2020~2021시즌 중 트레이드될 듯

2020-12-16 05:10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이 존 월이 워싱턴 위저스에서 트레이드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에 타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월이 미국프로농구(NBA) 2020~2021시즌 시범경기를 가진 후 “백코트에서 하든과 함께 뛸 생각에 흥분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월은 “나는 하든과 멋진 콤비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든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나는 하든과 정규시즌에서 함께 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월의 이 같은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하든의 마음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네츠가 안되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라도 보내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는 “하든에게 하께 뛰자고 제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고, 필라델피아도 현재로서는 올스타 조엘 엠빌드나 벤 시몬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엠빌드-시몬스 조합에 문제가 발생하면 트레이드를 고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든은 6회 연속 코로나19 검사를 통과한 뒤 15일의 팀 훈련에 합류했다.

스티븐 실라스 휴스턴 감독은 “하든이 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NBA 전문가들은 “하든이 일단은 이번 시즌 휴스턴에서 뛸 것이며, 프로다운 모습으로 경기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전에서도 태업을 할 경우 타 팀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즌 중 하든이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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