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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안진다” 빅4 이충복, 김행직, 최성원, 허정한-그랑프리3쿠션 서바이벌2차전

2020-12-15 10:22

서바이벌 2차전은 반드시 잡겠다. 이충복, 김행직, 최성원, 허정한 등 빅4가 새로운 자세로 15일 시작하는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3쿠션 서바이벌 2차전에 나선다.

“이번엔 안진다” 빅4 이충복, 김행직, 최성원, 허정한-그랑프리3쿠션 서바이벌2차전


빅4의 1차전 성적은 형편없었다. 이충복, 김행직은 첫판인 32강전을 넘지 못했다. 최성원은 16강전, 허정한은 8강전에서 탈락했다. 실력값,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

최성원과 허정한은 슛아웃 복식 결승에 올라 정상을 다퉜다. 예선 풀리그 3위였던 최성원은 마이너스 4점으로 32강전 중도탈락자인 김동훈과 함께 짝을 이뤄 3, 4위전, 2,3위전 그리고 결승에 이르는 하루 10세트의 강행군속에 역전 우승했다.

허정한도 막판 우승을 놓쳤지만 팀 3쿠션 세계타이기록(20점)을 세우며 1위를 차지 함으로써 ‘명불허전’임을 과시했다. 둘은 1차적인 명예회복은 했다. 그러나 교대공격의 복식 경기여서 아무래도 성에 차지 않았다.


이충복, 김행직은 그나마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전에도 오르지 못했다.그래도 이충복은 팀 3쿠션 세계기록(23점)을 세워 ‘역시 이충복’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빅4중 최악은 김행직. 서바이벌 전에 이어 슛아웃 복식에서도 최하위에 머물렀다.

당구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똑같은 자리, 똑같은 스트록으로 맞기도 하고 엇나가기도 하는 묘한 스포츠다. 부침이 심하다. 실력이 있다고 다 이길 수 없고 운도 따라야한다. 그래서 하는 재미도 있고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세계 정상의 실력자들인 빅4의 서바이벌 1차전 성적은 좀 민망할 정도였다. 다시 시작하는 3쿠션 서바이벌 2차전에 그들이 각오를 다지는 이유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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