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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411일만에 커제 9단에 승리하며 꿈의 9할 승률---2020 삼성화재배 연패 설욕

2020-12-13 17:28

신진서 9단이 중국 갑조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커제 9단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꿈의 승률 90%로 올라섰다.
신진서 9단이 중국 갑조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커제 9단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꿈의 승률 90%로 올라섰다.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에 집백으로 불계승하며 꿈의 승률 90%를 회복했다.

신진서 9단은 13일 한 중 양국을 잇는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중국 갑조리그 정규시즌 최종 15라운드 항저우(쑤보얼)와 베이징(민생)팀 간의 주장전인 커제와의 대국에서 17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올해 갑조리그 정규시즌을 11승2패로 마무리했다. 신진서 9단이 커제를 누른 것은 지난해 10월 30일 제24회 LG 배 준결승전 이후 411일만이며 지난 11월 4일 2020 삼성화재배 결승 1국에서 터치패드 오작동으로 제1선에 착점을 하는 바람에 패배한데 이어 이튿날 열린 2국에서도 반집 역전패를 당한 이후 한달여 만의 설욕이다.

현재 신진서 9단은 12개월째 연속, 커제는 25개월째 연속으로 자국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상대전적은 4승10패로 신진서 9단이 열세다.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72승8패로 승률을 다시 90.0%로 끌어 올렸다. 지난 10월 말 91.9%까지 치솟았던 승률은 11월 초 커제와의 삼성화재배 결승 2연패로 89.1%로 떨어졌고 이후 12연승을 하며 승률 9할에 복귀했지만 지난 9일 갑조리그 양딩신 9단에게 패하면서 89.6%로 내려갔었다.

신진서는 앞으로 중국 갑조리그와 한국바둑리그에서 5~6게임을 더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갑조리그 항저우(쑤보얼) 팀 핵심 멤버로 14일 시작되는 포스트 시즌에 출전하며 한국바둑리그에서는 셀트리온에 나간다. 남은 대국에서 전승을 해야 전인미답의 승률 9할에 오를 수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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