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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게레도 경량급 최고 경기. 21일만에 무승부 타이틀 방어-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

2020-12-13 15:28

디아비슨 피게레도가 21일만의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했다.

피게레도 경량급 최고 경기. 21일만에 무승부 타이틀 방어- UFC 플라이급 타이틀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피게레도는 13일 랭킹1위 모레노를 거칠게 몰아붙여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급소를 걷어차는 킥 반칙으로 감점을 받고 3회를 잃는 바람에 무승부로 2차방어에 성공했다.

피게레도의 경기였다. 판정이지만 KO 경기 못지않게 박진감이 넘쳤다. 피게레도는 자신있게 도전자에게 다가갔다. 가드를 내린 상태에서 그대로 강한 주먹을 던지기도 했고 위력적인 하이킥을 날리기도 했다.

피게레도는 4회 2분께 모레노의 정타에 충격을 받고 휘청거리기도 했으나 그럴때마다 역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비록 점수는 잃었지만 공격을 공격으로 받아치는 멋진 파이팅이었다.

피게레도는 가끔 왼손자세를 취하는 변칙까지 써가면서 플라이급 최고의 경기를 했다. 모레노가 함께 맞받아쳤다면 정말 좋은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모레노는 잘 싸웠지만 도전자다운 자세가 좀 부족했다. 치고 들어가서 타이틀을 달라고 해야 하는데도 들어오는 걸 받아치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 도전자가 이기기 힘든 전법이었다.

피게레도는 5회에도 공격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강한 챔피언다웠다. 무승부였지만 피게레도는 챔피언 다운 기세로 시종 경기를 강하게 끌고 나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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