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행직팀은 불운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매게임 이상하게 당하고 있는 김행직, 김휘동팀은 하루 2패, 4게임 1무3패로 여전히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김행직팀은 4회전에서도 차명종, 정해창팀에게 여지없이 깨졌다.
차명종팀은 정해창의 영리한 마지막 큐로 3회전을 1점차로 승리,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은 시간 20초. 14:13, 1점차로 리드한 정해창의 마지막 큐. 15초 룰이므로 공격을 끝내면 5초가 남는다. 최완영팀이 공격권을 넘겨 받을 수 있었다. 정해창이 친 공은 쫑이 났다. 그러나 남은 시간을 계산해서 정해창이 강하게 친 공이 여전히 살아서 굴러 다녔다. 그 사이 시간이 다가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허정한팀은 시간에 쫒겨 헛 큐를 날리는 바람에 4승을 놓쳤다.
허정한팀은 1이닝 하이런 5점, 최성원팀은 2이닝 하이런 6점으로 치고 박았다. 그야말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그런데 시간에 쫒긴 허정한이 아주 얇게 치려다가 헛 큐를 날렸다. 소위 황당한 ‘백차’였다.
틈을 본 최성원은 3점을 이어 친후 다음 이닝에서 13:1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마지막 20초 공격. 실패했으나 공이 시간을 다 채울 때까지 굴러다녀 1점차 승리를 굳히고 허정한팀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10일 ‘파이브앤식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슛아웃 복식경기(MBC드림센터)는 4회전을 마쳤다. 시간이 승패를 좌우하는 한 요소가 되면서 팀간 부침이 심했다.
허정한팀, 최성원팀, 차명종팀이 3승1패를 기록,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충복팀은 연승을 작성하며 2승2패, 김준태팀과 공동 4위에 위치했고 최완영팀과 김행직팀은 연패속에 하위권으로 처졌다.
▶10일 3회전 전적
정해창 차명종 14-13 최완영 유윤현
최성원 김동훈 15-13 김행직 김휘동
▶10일 4회전 전적
이충복 황봉주 16-8 안지훈 윤성하
김준태 이정희 18-10 최완영 유윤현
최성원 김동훈 13-12 허정한 강자인
정해창 차명종 21-11 김행직 김휘동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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